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자동차 구매 방법 | 할부 리스 장기렌트 의 특징과 장단점

by FairyG 2024. 12. 11.

일시납을 제외하고 자동차 구매방법에 있어서 크게 할부, 리스, 렌트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각자 장단점이 모호하게 겹치는 부분이 있어 차를 구매할 때 어떤 방식으로 구매해야 할지 깊은 고민을 하게 된다. 잘 살펴보지 않고 영업사원의 말만 듣고 구매하면 크게 낭패볼수도 있으니 본인에게 유리한 방법을 꼼꼼하게 따져보자. 

자동차 구매 계약

할부

말 그대로 자동차 대금을 12개월에서 60개월까지 원하는 기간동안 분납하는 방식이다. 할부이자가 붙지만 분납 방식 중 총금액이 가장 낮은 대신 월 납입금이 높다. 자동차 구매 대출 상품도 1 금융권과 카드사에서 많이 나와 있고 이율도 저렴한 편이다.  할부기간이라도 처분이 쉬운 장점이 있다. 

장기렌트 /리스

렌트사나 금융사 명의의 자동차를 임차하여 운행하는 방식이며 매월 일정의 렌트비를 납부하는 방식. 보통 36-60개월의 계약기간을 가진다. 계약기간이 끝나고 차를 인수하거나 반납하는 조건을 수반하며 렌트는 취등록세, 자동차세, 보험료가 렌트비에 녹아있고 리스는 각종 세금과 보험을 사용자가 따로 납부해야 한다.

두 방식의 공통점은 계약기간동안 차량 명의는  법인 소유로 되어있어 재산 목록에서 제외되며 관련한 세금혜택도 누릴 수 있다. 

자동차 운전하는 사진

주행거리

특약 내용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연간 주행거리가 2만킬로 이상 넘어가면 초과되는 마일리지만큼 일정 비용을 내야 한다. 인수목적이라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지방 출장을 자주 다니거나 출퇴근길이 왕복 90킬로 이하라면 연 2만킬로면 내로 운행이 가능하다.

 

번호판

렌트카는 렌터카 번호(하, 허, 호)를 부여받고 리스는 일반 번호를 부여받는다. 요즘엔 장기렌트도 하나의 자동차 구매 방식 중 하나로 여겨지기 때문에 옛날에나 낮잡아 보던 렌터카 번호를 구태여 피할 필요는 없다. 요즘에는 구매능력보다 유지능력을 높게 쳐준다.

 

비용처리

개인또는 법인사업자라면 한도 내에서 비용처리가 용이하다. 다만 할부나 일시불로 구입한 자동차도 감가상각으로 한도 내에서 비용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경차, 화물, 9인승 이상 승합차는 부가세가 환급된다.

도로위의 자동차

 

 

렌트와 리스는 잔존가치 설정 금액만큼 월 납입금액이 낮아지기 때문에 상환능력이 있다면 목돈이 없이도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잔존가치만큼의 이자는 꼬박꼬박 발생한다.

리스를 이용해본 경험으로는 총 납입금액이 높은 편이며 중간에 차를 처분하거나 해지하기 위해서는 남은 리스 잔액에 버금가는 위약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처분이 쉽지 않다.

 

 

자동차 금융 협상

 

차를 자주 바꾸는 사람은 렌트나 리스가 유리하다고 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잔존가치를 아무리 높게 잡아도 매월 감가상각+임차비용(마진) 만큼의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어떤 것이 유리하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 결국 세밀하게 따져보면 그동안 냈던 리스료나 감가 된 차량 가격이나 엇비슷하다.

자동차를 대량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구매비용이 저렴하다는 렌트사의 말은 그대로 믿을 필요가 없다. 자동차를 살때 제조사와 계약한다고 치면 물건을 산지 직송으로 구매하는것이지만 렌트사나 리스사를 거친다면 중간에 유통사를 거친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그들의 마진과 인센티브가 반드시 포함되어 있다.

본인의 자금 여력이나 운용계획에 따라 차량 구매의 총 비용이 중요할수도, 월 납입금이 중요할수도 있다. 각자 강점이 있는 만큼 상황에 맞게 잘 판단하여 구매하는게 좋다.

 

참고로 위 세가지 방법으로 가장 저렴한 견적을 받아도 총비용을 따지면 일시불보다 싸게 구매할 수 없다.